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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개막 - 세계 최대규모 2000여명 참가, 경남여성인권지표 10% 성장 다짐
  • 기사등록 2008-11-25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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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가 11월 25일 오전 10시50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 행사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2008경남여성인권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여성인권과 상생의 공동체’를 주제로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 31개국 여성운동가 110여명과 국내 여성계 종사자 17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개회식에는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의 대회위원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변도윤 여성부장관, 명예위원장인 이효재 선생, 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을 비롯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들과 튀니지 여성부장관, 필리핀 라구나 주지사 등 국내외 여성계 인사 1700여명이 참석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대회사에 이어 변도윤 여성부장관의 축사, 이효재 명예추진위원장의 격려사, 이태일 경상남도 의회의장의 환영사, 나바네텔 필레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의 축하영상메시지 등으로 진행된다.

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여성의 날 제정 100주년과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고 남녀고용평등법 20주년이 되는 해에 여성인권을 생각하는 세계적 대화의 장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정치, 노동, 보건, 교육 등 사회의 모든 면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이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음“을 전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이 세계적인 여성인권 선진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인권대회에서 제안된 여성정책의 법과 제도 개선을 조속한 시일 안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경남여성인권선언을 통해 경남의 여성인권지표들을 10년 이내 10% 성장시키는 10in10(Ten in Ten)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본대회 개막식은 CJ 헬로비전 경남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4개의 분과에서 총 6개의 워크숍이 이어진다.

대회 첫날인 25일에는 ‘폭력과 성착취 근절’, ‘전쟁과 여성폭력’, ‘여성경제활동 활성화’에 대한 워크숍이 열리고, 26일에는 ‘이주여성의 인권보장’, ‘장애여성 및 소수여성의 인권보장’, ‘정책결정 동등참여’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26일에는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들이 모두 패널로 참여해 여성인권의 보류가 되고 있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대회기간 중 42명의 국내외 유명 여성인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사례발표가 이뤄지며, 그 중 가나 출신의 코커 아피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이 발표하는 ‘전지구적 문제로서의 여성폭력의 원인과 실태’와 태국 출신의 린메이 위원의 ‘식민지와 여성들의 투쟁과 삶’에 대한 발표는 여성 폭력문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논의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여성의 취업과 인권’, ‘이주여성의 문제’, ‘정책수립과 결정에 있어서의 성주류화’ 등 해외 주요인사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에 걸쳐 사전 세미나와 워크숍을 준비해와 본 대회의 분과 워크숍 등이 내용면에서 내실을 기할 것으로 기대되며,사전 세미나는 총 22회에 걸쳐 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의 분과별 소주제를 각기 실천적 소주제로 세분화하여 개최했다.

여성인권관련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준비하고 있다. 24일 환영리셉션축하공연으로 청소년의 권익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해 창작된 범숙학교 학생들의 창작 뮤지컬 <엄마, 엄마>공연에 이어 본 대회 식전행사로 창원대학교 무용학과의 <여성의 삶에 대한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본 대회 기간 동안 ‘여성 60년사, 그 삶의 발자취’에 대한 전시회를 비롯, ‘인권영화제’, ‘여성인권을 주제로한 미술전시전’, ‘여성인물사진전’, ‘다천 김종원 선생님의 서예 퍼포먼스’ 등이 동시에 열린다.

또, 참가국의 문화를 알리는 부스가 설치되고,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서 ‘우리 전통문화 알리기’, ‘창녕우포늪 탐방’, ‘여성인권시설방문’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26일 오후 4시30분에 폐회식을 끝으로 이번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특히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종합정리와 함께 여성의 인권신장과 인권유린 및 폭력을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 노력을 다짐하는 ‘경남여성인권선언’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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