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을 맞으며 설렌 마음으로 출발한 학생들은 백암산 일대를 산책하면서 교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백양사 혜오 스님의 마음치유 강의를 들었다
이날 혜오 스님은 학생들에게 발우공양(수행의 한 과정)부터 시작하여 나를 알고 새로운 인연과 이어지는 수행의 공간에서 진정한 자신의 참모습으로 돌아가 깨달음의 가르침을 일깨워줬다.
혜오 스님은 모든 악의 근원은 입으로부터 시작하여 악의 보복이 생겨 태어날 때 받은 선을 버리고 포악한 환경으로 접어든다고 했다. 이럴 때 108배 수행으로 진정한 나를 이해할 것과 미래의 삶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이 군은 “산사 체험을 통해 지난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하여 잘못한 것들은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평상시 무심결에 나오는 나쁜 말들은 잠시라고 참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성학 광주소년원장은 “학생들이 소년원을 벗어나 산사의 자연환경 속에서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퇴원 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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