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금년도 전체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 관련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금년 중 임금피크제 절감재원으로 4천4백여명을 추가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신규채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노조의 대승적 이해와 양보로 작년 12월 전체 공공기관의 임피제 도입이 완료되었고, 이에 따라, ‘16년 신규채용 규모는 임피제 관련 신규채용 4천4백여명을 포함하여 총 1.8만명이 될 전망이다.

* ‘14년실적: 17,856명, ’15년계획: 17,672명, ‘16년계획 18,518명

주요기관의 임피제 관련 신규채용 규모는 한국철도공사 567명, 국민건강보험공단 382명, 한국수력원자력 261명, 한국전력공사 248명, 한국농어촌공사 228명 순이며,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16년 전체 채용인원 1,070명 중 절반 이상인 567명이 임피제로 늘어난 신규채용이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도 임피제 관련 채용이 전체 신규채용의 각각 83%, 65%*를 차지하고 있어 임피제가 채용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83%(임피제 신규채용 140명/전체채용 168명) 한국농어촌공사 65%(임피제 신규채용 228명/전체채용 353명)

특히, 지난 3년간 신규채용이 전혀 없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임피제 도입 등으로 ‘16년에 11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기간별 신규채용 규모는 1/4분기 322명, 2/4분기 1,499명, 3/4분기 618명, 4/4분기 1,964명이며, 지난 1월 한국전력공사 124명, 보훈복지의료공단 23명 등 총 9개 기관이 201명 채용*을 완료한 바 있다.

* 1월 임피제 채용실적 : 한국전력공사 124명, 보훈복지의료공단 23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9명, 전북대학교병원 18명, 한국연구재단 5명, 한국주택금융공사 4명, 한국서부발전 3명, 근로복지공단 3명, 한국고용정보원 2명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임피제 관련 신규채용으로 채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대졸 공채를 연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상반기 공채시기(3→2월)도 앞당기는 등 임피제로 인해 조기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전 채용규모 (‘15) 1,019명 → (’16) 1,255명(임피제 채용 248명)

정부는 앞으로 임피제 절감재원이 실제 신규채용으로 연계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기관 업무 및 조직 특성에 따라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적합직무 개발 및 동기부여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임피제가 기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