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각종 자원봉사단체 및 이장단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쌀, 라면, 김장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삼계면 이장단은 노인들이 겨울철 경로당에서 보낸다는 점을 착안, 자체 모금한 금액으로 사랑의 쌀을 구입하여 면내 마을회관 34개소에 10kg쌀 2포씩 총 68포를 전달했다.


또한, 북일면에서는 여성자원봉사회와 한마음회가 자발적으로 김장 10포기식 더 담그기 운동을 통해 김장김치 160포기를 면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북일면 신흥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동선씨는 평소 배달을 하면서 주워 모은 폐품을 팔아 라면 6상자를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봉사단체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이번 겨울은 어느 해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체와 향우, 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사랑나눔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북일면 공무원들이 직접 김치 100포기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여성단체 협의회도 김치를 담궈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