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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겨울축제 19일 개막 - 내년 1월 18일까지… 소박하고 은은한 순백색 빛의 축제
  • 기사등록 2008-12-18 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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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겨울 빛 축제’가 오는 19일(금)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8일(일)까지 31일간 청계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2008 겨울 빛 축제는 ‘순백의 겨울, 순수의 서울’을 슬로건으로 은백색(White)을 기조로 하는 빛의 축제,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그 어느 해보다도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시민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주기 위한 ‘경제희망 밝히기’가 화두다.

이번 축제에선 빛의 혁명이라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주로 이용한 고효율ㆍ친환경 조명연출로 지난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LED는 전압을 가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로 전기에너지의 90%가 빛으로 전환될 정도로 광(光) 효율이 높은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빛의 혁명’, ‘꿈의 혁명’ 등으로 불린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대기환경 개선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축제의 즐거움은 배로 늘렸다. 19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박태환 선수가 참석한다. 청계천에는 ‘은백의 스크린’과 ‘순백의 연못’, ‘디지털스트림’, ‘랜드마크 건물’ 등이 설치된다.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설치된 ‘순백의 연못’에는 눈꽃송이를 연상시키는 빛의 물결이 퍼져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디지털 캔버스’는 광교하부에 설치하는 레이저와 광교 상류상에 설치하는 터널분수 및 스크린분수를 활용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연출하는 것으로, 18:00부터 20:00까지 매시간 6분간(매일 3회) 펼쳐진다.

‘디지털 가든’은 청계천 옹벽상부 화단에 설치하는 프로젝터와 기존의 청계천 옹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진행된다. 18:00부터 20:00까지 2시간 동안 광교~장통교 구간에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3차원의 디지털 꽃, 프랙탈 플라워’ 등을 연출한다.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메모지를 직접 걸어 ‘소망트리’(광통교 부근)를 완성해 나가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빛을 소재로 하여 예술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룬 ‘디지털스트림’(광교 상․하류)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상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광장에서도 겨울 축제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축제기간동안 서울광장은 순백색 빛의 광장으로 꾸며진다.

이미 지난 12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스케이트장 북서쪽에는 빛이 지상으로 하강하는 듯한 이미지가 연출된 ‘희망의 빛’ 기둥이 설치돼 있다.

또 스케이트장 내 대기공간에는 특별한 ‘포토 존’이 조성되어 있다. 펭귄, 이글루, 북극곰의 장식으로 동화의 나라를 연출하여 아름다운 한겨울의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스케이트장 곳곳에는 LED전구가 내장돼 컬러 빛을 연출하는 ‘별빛 스툴’(Stool :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의자)이 배치된다. ‘별빛 스툴’은 스케이트장에 따뜻함을 더하고,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09.2.15까지, 가로수 조명은 ’09.1.27까지 시민과 함께한다.

은백색의 흐름 속에서 독립문(청색,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만듦), 세종문화회관(적색, 열정과 창조를 통한 문화도시 서울 구현), 서울시의회(황색,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살핌) 등 랜드마크 건물은 그 특성에 맞는 각각의 의미를 갖는다. 은백색으로 연출되는 서울 도심에 청.적.황 중 하나의 색으로 옷을 입은 각 건물들은 경제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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