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26개국에 이르는 중남미권이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7일 “최근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교섭활동을 위해 방문했던 미국과 중남미 주요국가 인사들을 만난 결과, 월등한 경제력을 지닌 한국과 주제의 탁월성이 보인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무역협회 이사회에 참석, 세계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분을 나눴다”면서 “세계무역협회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지를 공식 표명해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여수시민들이 얼마나 반 총장을 사랑하는지, 또 반 총장이 얼마나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충분한 교감을 나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와함께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중남미 BIE회원국 대표들과 정부 주요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면서 “세계박람회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경제사절단 및 민간기업 협력을 통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의 하나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