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 학용품은 물론 교복에서조차 인체 유해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전량 리콜 명령했다.
학생용 가방의 경우 5개 중 4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188배 초과 검출됐다. 1개 제품에서는 납이 1.3배 이상 나왔다.
학용품 가운데서는 필통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206배 초과했다.
교복의 경우 2개 제품의 자켓과 와이셔츠에서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pH가 기준치를 최고 15% 상회했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