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인 국수배’ 전국어린이 바둑대회가 강진군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전국대회 성적우수자 64명을 비롯한 바둑 꿈나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열린다.

제1회 김인 국수배 전국어린이 바둑대회는 한국 바둑계의 산증인인 김인 9단의 업적을 기리고 어린이들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바둑 유망주 발굴을 위해 강진군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어린이 바둑대회는 최강부와 유단자부, 각 학년부, 유치부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문 우승, 준우승, 공동 3위 입상자에게 상패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회기간동안 지역 내 어린이바둑 팬들과 어른초보자들을 위한 초보자바둑강의와 오규철 9단과 윤현석 9단 등 강진 출신 프로기사를 초청하여 바둑동호인 30명과 지도대국이 펼쳐진다.

군은 김인 국수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를 통해 바둑 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바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진군은 김인 국수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강진군 강신장 스포츠기획팀장은 “대회기간동안 어린이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전국 최고의 어린이바둑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 9단은 강진군 출신으로 1958년 프로에 입단하여 1965년 국수전에서 우승한 이래 70년대 초반까지 한국 바둑의 최고수로 군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