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향우여러분과 동료공직자 여러분!

‘행복해남’에 대한 부푼 희망과 꿈이 기축년 새해 첫 날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 이루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한 발 더 전진해 ‘9만 군민이 행복한 신해남건설’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지난 1년이 ‘행복해남’에 대한 방향을 설정한 한 해 였다면, 새해에는 ‘행복해남’에 대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올 한해 동안 ‘9만 군민의 행복’을 목표로 추진할 15대 과제를 선정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각오입니다.

우선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해 ‘다시 뛰는 해남, 활기찬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투자유치와 스포츠마케팅, 활발한 지역개발사업은 해남경제를 꽃 피울 수 있는 주요 과제로, 오는 2012년까지 100개의 친환경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조선산업 연관배후단지가 활성화되고 화원관광단지와 기업도시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100개 기업유치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각종 스포츠 전국대회를 적극 유치해 우리 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웅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와 후손을 위한 친환경 녹색농정을 적극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친환경농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만큼 그 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조성하고, 밭작물 친환경브랜드화, 친환경수산정책추진, 지역 특화작목 집중육성, 농촌정주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농어업을 우리 군의 신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특히 농․수․특산물 유통 가공산업에 집중하겠습니다. 화원농협의 김치공장에 이어 화산농협을 고구마 가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현산 북평 송지면의 중심농산물인 마늘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송지농협을 깐마늘 중심의 1차 가공산업으로 북평면은 2차 가공산업 단지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관광산업은 어떤 산업보다도 큰 경제적 가치를 불러오는 만큼, 개발과 보존을 통해 4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아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흥사권의 관광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 두륜산 녹색 테마랜드와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시작하고, 고산 윤선도유적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인 땅끝을 정감있고 따뜻한 분위기로 재연출해 나갈 방침입니다.

땅끝경관보전용역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땅끝주변을 리모델링한 세계미니어처파크, 희망등대, 바다리조트, 별천지타운 등 해양형 블루리조트단지로 땅끝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수영권은 충무공을 배울 수 있는 역사테마공간으로, 우항리는 공룡생태체험 공간으로 가꾸어 문화와 관광이 우리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따뜻하고 생산적인 군민 중심의 보건 복지행정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노인인구가 많은 우리 군의 특성을 감안해 노인장기요양시설 인프라 확충과 고령층무료 의료서비스체계를 확립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으며, 저소득층 노인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노인일자리사업과 노인여가활동 지원에도 힘써 노인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각종 시책을 개발하는 한편,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로 전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청소년과 여성, 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을 노래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함께하는 복지해남’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해남을 조성하겠습니다.

도로정비, 가로수 식재, 상하수도 확충 등 계획적인 도시인프라 구축은 물론, 안전한 교통문화개선과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군민 모두가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금까지 제가 밝힌 이 모든 정책의 방향은 ‘군민의 행복실현’입니다. 그러기 위해 많이 듣겠습니다. 농업인에게 묻고, 사회단체에 듣고, 여성과 남성, 아이와 노인, 9만 군민 모두의 바람과 염원을 듣겠습니다. 그래서 실천하겠습니다.

내 고장 해남이 행복의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소중한 조언자가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주신 값진 지혜와 통찰은 ‘행복해남’을 만드는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기축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면서, 행복이 늘 함께 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9. 1. 1.
해남군수 김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