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행복실현’을 위한 2009년 새해 해남군정방향이 설정됐다.

김충식 군수는 지난 1년이 ‘행복해남’에 대한 방향을 설정한 한 해 였다면, 2009년 새해는 ‘행복해남’에 대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한해 ‘9만 군민의 행복’을 목표로 추진할 15대 과제를 선정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해 ‘다시 뛰는 해남, 활기찬 해남’을 만들어 나간다.

투자유치와 스포츠마케팅, 활발한 지역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데, 오는 2012년까지 100개의 친환경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것.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도 지역경기를 부양하게 되는데, 지난해 45억의 부가가치 창출에 이어 올해도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동계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은 올해 총 예산 중 255억원을 투자해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재래시장 환경개선,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행복마을 조성,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미래와 후손을 위한 친환경 녹색농정을 적극 실천한다.

지난해 친환경농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만큼 그 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단지(7,000ha)와 유기농 전문단지(2개소)를 확대조성하고, 밭작물 친환경브랜드화(잡곡단지 115ha, 우리밀 800ha), 지역특화작목 육성지원(버섯, 밤호박 등 17억)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한다.

친환경 수산을 위한 기반구축에도 49억을 지원, 김 냉동망 지원과 해상가두리 양식장조성, 방류사업 등 기르는 어업을 적극 육성하고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어업인의 삶의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귀농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축산진흥을 위해서도 65억을 지원한다.

특히 농수특산물 유통 가공산업에 집중, 화원농협의 김치공장에 이어 화산농협을 고구마 가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현산 북평 송지면의 중심 농산물인 마늘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송지농협을 깐마늘 중심의 1차 가공산업으로, 북평면은 2차 가공산업 단지로 조성해 나간다.

차별화된 문화관광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개발과 보존을 통해 4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대흥사권의 두륜산 녹색테마랜드와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 고산 윤선도 유적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해남군의 대표브랜드인 땅끝은 정감있고 따뜻한 분위기로 재연출해 나갈 방침이다.

땅끝경관보전용역을 통해 난개발을 막고 땅끝주변을 리모델링한 세계미니어처파크, 희망등대, 바다리조트, 별천지타운 등 해양형 블루리조트단지로 땅끝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간다.

또한 우수영권은 충무공을 배울 수 있는 역사테마공간으로, 우항리는 공룡생태체험 공간으로 가꿔 문화관광자원이 주민지역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

따뜻하고 생산적인 군민 중심의 보건 복지행정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노인인구가 많은 해남의 특성을 감안해 노인장기요양시설 인프라 확충과 고령층 무료 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저소득층 노인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돌보미 바우처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사업과 노인여가활동지원으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되는 시책이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다양한 사회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저소득층,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추진에도 최선을 다해 해남군민 모두가 행복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로정비와 가로수식재, 상하수도 확충 등 계획적인 도시인프라 구축은 물론 안전한 교통문화개선과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군민 모두가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간다.

김 군수는 “2009년은 군민의 행복실현에 정책의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히며, “내고장 해남이 행복의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