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골프고 출신으로 올해 KLPGA에서 8승의 위업을 달성해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한 신지애 선수 환영행사가 12일 함평군청 소회의실 등지에서 열린다.

함평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8승으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업적을 축하하고 고장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쾌거를 기리기 위해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가맹경기단체 회장과 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이석형 군수의 인사말, 정현철 의장의 축사, 기념품 및 꽃목걸이 전달,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장 전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촬영한 후 군청광장을 출발해 광주은행 함평지점, 버스 터미널, 농협 함평군지부, 함평신협, 성심병원, 골프고등학교를 순회하는 코스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모교를 방문해 군수와 의장, 골프고 교장, 신 선수 부친, 생활체육회장, 골프협회장, 파크골프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골프교실을 열어 후배 학생들을 대상으로 퍼팅과 칩샷 등의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석형 군수는 \"지역의 명예를 빛내고 자긍심을 고취한 신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축하행사를 기획했다.\"며 \"신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에서 우수 선수들이 진학하는 등 골프의 명문고로 도약할 기틀을 갖춰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 선수는 한국여자오픈대회에서 최저타 신기록인 65타를 기록하며 한국여자 골프계에 신동으로 떠올랐으며 2006년 KLPGA 신인왕과 상금왕, 최저타, 최다승,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 MBC투어 엠씨스퀘어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즌 최다승인 8승의 대기록을 세워 골프신동에서 골프천재로 평가받는 등 주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레슬링의 명문 함평농고와 함평실업고를 거쳐 지난 2002년 3월 전국 최초로 특성화고교로 개편된 함평골프고는 골프관리과, 골프산업기계과 등 2개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수(3학년 42명→1학년 68명)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