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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추모공원 조성 7년만에 해결 - 서초구 원지동에 고품격으로 설계… 2012년 최신 화장로 11기 가동
  • 기사등록 2009-01-09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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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조성 사업이 지난 2001년 7월 건립부지가 선정된 이래 7년 만에 본격적으로 건립공사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서울추모공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화장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공사비 650억원이 투입되는 서울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설계와 시공 일괄(턴키) 국제입찰로 진행되며, 올 5월 기본 설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완료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한다.

서울추모공원은 그동안 건립 반대 의견 등을 제기했던 지역 주민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하여 국내 최초로 지하 건립이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지역 주민의 정서를 감안하여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이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다. 지하 건립의 특수성에 따라 기능과 환경 측면을 최대한 고려하여 환기와 자연채광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시공하고 상부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녹지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일부 주민이 우려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친환경시설로 조성된다. 화장로에서 소각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분진 및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연소설비와 가스냉각설비, 통풍설비 등을 최고의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해 설치한다.

주민 복리시설인 동시에 혐오시설이라는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화장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사 착공부터 준공ㆍ운영 등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주민 관리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화장시설의 환경과 공해 배출 등을 감시하는 활동을 펼치는 ‘유급환경감시단’도 운영된다.

서초구 원지동 6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서울추모공원은 화장로 11기를 갖춘 화장시설과 종합의료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2001년 건립부지 선정과 건립 기본계획 등을 수립했지만 건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2007년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함에 따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화장시설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현장설명과 기본설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 절차를 밟아 2012년 화장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라며 “화장시설을 지하화하고,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린 고품격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추모공원이 화장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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