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남성)은 오늘(11.11) 13:00 서울에서 열리는 ‘범국민 행동의 날’집회와 관련, 농민단체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화에 나선 결과 큰 마찰없이 상경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전남지역에서는 오늘 집회와 관련 농민.노동단체 등 5,600여명이 상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찰의 출발지 원천봉쇄에 따라 실제 상경 시도 인원은 3,600여 명에 불과했다.
또한, 전남지방경찰청이 전의경 18개 중대와 경찰관 1,680여명, 순찰차 등 모든 가용 경력을 동원, 도내 출발지.집결지.고속도로 진입로 및 요금소 등에 집중 배치해 입체적인 차단을 실시함에 따라 여수.화순지역 농민단체 등은 타 행사로 대체했고 담양군농민회 등은 상경을 포기하고 귀가했다.
현재 19개 시군 2,600여명이 출발지.집결지.고속도로 진입로 등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 국도 등 일부구간이 정체되고 있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요금소 앞에서 경찰에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광주 노동단체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진입로 일부 구간을 점거한 목포 진보단체 등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