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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탁상행정에 어린학생과 시민안전 불안! - 목포시의회 여인두 의원, ‘관내학교 우레탄 트랙 유해성분 공개 요구’
  • 기사등록 2016-07-15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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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목포관내 초.중.고 학교운동장내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에 대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학교에 대한 목포교육지원청의 관리 감독이 소홀해 어린학생과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여인두 의원
이와 관련, 지난 12일 목포시의회 여인두 의원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관내 초.중.고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분(납) 검출에 대해 “목포교육지원청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시설개선에 관련기관과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인두 의원은 12일 목포시교육문화사업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목포지역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문제 학교에 대한 현황보고를 실 국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교육기관에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말로 답변했다.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목포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센타를 방문, 유해성분이 검출된 해당학교만이라도 알려줄 것을 직원에게 요청했으나 “정보가 없다. 기관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알아 보라” 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더욱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문제의 우레탄 트랙은 접근 금지 시설물을 설치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직원의 말과는 달리 14일 해당 학교현장을 확인한 결과, 어린학생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은 안전사각지대에 노출돼 있었다.

 

이날 오후, 한 주민은 “운동을 하려고 가까운 학교를 매일 찾고 있다”면서 “인체에 해로운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을 교육기관에서 알았다면 숨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를 시민들에게도 알려 주의를 당부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전남도교육청 자료 등에 따르면, 현재 목포지역 학교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23개교로, 이중 15개 학교(초10, 중3, 고2)에서 유해성분인 납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은 2012년 KS기준이 강화되기 전 시공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는 하나 2014년 5월께 시공된 학교에서도 납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문제의 심각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유해성분과 위험수치 등에 대해 교육기관의 함구로 구체적인 정보는 알 수 없지만 어린학생을 학교에 보내야하는 불안한 학부모의 심정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개선책이 마련되기까지 위험한 시설에 대한 목포교육지원청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의회 여인두 의원은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지키는 차원에서 학교 우레탄 트랙에서 납이 검출된 학교와 위험수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학 중에 문제의 시설해체를 위한 긴급예비비를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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