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위축되고 있는 한우 농가의 경영안전을 도모하고 송아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09년 송아지 생산안정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아지생산 안정사업은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평균거래 가격이 안정기준가격보다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하는 제도로 농가 보전금 지급사유 발생시 보전금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가입대상으로 한우암소 사육농가로서 축산업의 등록대상 농가임에도 미등록한 농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및 그 소속 법인과 축산법에 의한 대기업은 제외된다.
장성군의 올해 가입 목표 두수는 2,350두로 두당 가입금액은 26만원이며 25만원은 기금 및 장성군에서 지원하고 축산농가에서는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소 값 하락, 사료값 상승 등으로 현재 축산 농가의 경영상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송아지생산 안정사업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송아지생산 안정사업에 총 2,159두를 가입시켜 송아지가격 하락으로 인해 712농가가 1억9천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