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 대기실에 설치된 찜질방 건강쉼터가 주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사랑방 메신저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강진군보건소 내에 설치된 찜질방 건강쉼터는 5-6명이 이용할 수 있는 9.9㎡ 크기의 공간으로 순수 원적외선 찜질기와 안락한 안마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다이아몬드 순수원적외선 찜질기에서 4~16미크론 파장의 원적외선이 방출 되어 신경통, 관절염 등의 통증 해소와 변비, 부인병,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노약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강진군보건소 찜질방 건강쉼터에는 아침 일찍부터 매일 5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건강을 챙기고 편히 쉬어가는 쉼터로써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찜질방 건강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유지 공간과 더불어 의료건강정보 등을 챙기는 사랑방 역할까지 해줘 의료서비스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찜질방 건강쉼터의 단골손님인 박금순(76세)씨는 “의사선생님에게 물리치료와 더불어 따뜻한 찜질기에 앉아 쉬어가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병이 나은 것처럼 생활의 활력 충전에 많은 도움이 되어 친구들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강진군보건소 김국현 보건행정담당은 \"혈액 순환개선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찜질기는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가 있어 언제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005년 도암면 강정보건진료소에 처음 찜질방을 선보인 후 새로 신축된 진료소에는 필히 찜질방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오지에 설치된 관내 7 개소의 보건진료소 중 도암면 강정보건진료소와 신전면 송천보건진료소 등 3곳에 찜질방이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