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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근대역사건조물 체계적 관리키로
  • 기사등록 2009-01-21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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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역사적 자산으로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부산 근대 도시형성기에 조성된 건조물에 대한 노후.훼손방지와 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이들 건조물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파악된 건조물은 200여개소로 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전책이 마련된 건조물도 있으나 부산 최초의 창고(남선창고)와 민간건립 종합병원(백제병원) 등 미등록 문화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역사적 건축물의 보전으로 당시의 건축양식 및 생활상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산시는 남아있는 근대 건조물에 대한 재활용 방안을 찾고, 전면 철거로 사라지는 부산의 역사성 보존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대상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합리적 재생방안 발굴해 나가기로 한 것.

부산시의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1단계로 관계전문가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역사적․예술적으로 가치가 있고, 근대사에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큰 건조물을 대상으로 보전 및 재활용 대상 목록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로 대상시설물의 정당한 가치를 시민 및 시설물 소유자가 인식 할 수 있도록 대 시민홍보를 병행해 근대건조물 보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검정된 근대 건조물을 대상으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내년부터 관리방법 및 재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건조물 재활용은 현재의 가치기준과 필요성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미래가 발견할 새로운 가치에 비중을 두고 문화재 관련 규정에 직접적용 받지 않는 건조물 등은 과거의 모습 그대로 유지하거나 원래상태대로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야 될 가치 있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건축물이 부산의 주요중심지에 위치하여 높은 매입가로 인해예산확보 및 매입의 어려움 등 추진과정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은 부산시와 시민, 전문가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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