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의 보육시설이 타 지역보다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관내 보육시설 34개 중 28개소(82.4%)가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2008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하면서, 전남도에서 가장 높은 인증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국 19,644개소의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전문적인 보호와 수준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가시책으로, 전국 평균이 32.6%, 전남평균은 49.5%로 나타나 해남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평가인증은 영유아 정원수에 따라 보육환경과 시설운영관리, 건강과 영양, 교사와 상호작용 등 60~85개 항목으로 평가되는 시스템으로, 인증에 통과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평가인증을 받더라고 교사교육과 환경조성이 유지되어야만 인증이 지속되는 만큼 해남의 영유아가 안전하게 보육되고 있다는 평이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해남관내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평가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보육프로그램 공모대회를 통해 우수내용을 연찬하기도 했다.
올해도 군은 평가인증 통과 보육시설을 지속 관리하기 위해 저소득층 영유아 보육료를 지원하고 2천여 만원의 평가인증 교사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평가인증을 받음으로서 학부모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히며, “해남보육기관 전체가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