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하면 “매실”, “매실”하면 “광양”이 연상될 정도로 광양매실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광양매실은 1930년대부터 섬진강변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매실은 생과일로 먹을 수 없기에 주로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매실의 명가 청매실농원의 고 김오천옹과 홍쌍리 명인을 비롯한 매실 선구자들이 매실음료를 비롯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양시의 2008년도 매실 재배면적은 983㏊이고, 매실 생산량은 7,921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이며, 연간 조수익은 282억원으로 매실 재배농가 호당 10.7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시에서는 농업소득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매실산업을 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매실생산자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광양매실지리적표시제를 등록(제36호, 2007. 8. 27)하였으며, 전담조직인 매실특작과를 신설(2007. 9. 5)하고,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 30억원 공모사업에 광양매실 명품화사업이 선정되어 국도비 17.3백만원을 확보하였다.

또한, 매실분야로는 전국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광양 매실산업특구를 지정(2008. 4. 25)받았으며, 매실산업육성 종합계획(2009년~2013년)을 수립하여 세계와 경쟁하는 명품 매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금년은 광양매실 명품화 사업과 특구사업을 포함한 매실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하는 원년으로서 32개 사업에 6,462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고품질 매실을 생산.유통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우량품종 갱신, 관정개발, 스프링클러 설치 등 친환경 고품질 매실 생산기반조성을 위해 8개사업에 1,649백만원을 투입하고, 매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 시설 지원, 선별장 건립 및 선별기 보급, 포장재 개선 등 명품매실 유통활성화를 위해 5개사업 1,222백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매실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을 예방하고 매실의 장기적인 소비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신규 가공공장 2개소를 건립하고 가공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하는 등 2개사업 480백만원을 투입하여 가공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2000년 이후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여 매실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어 다양한 판로개척과 소비확대가 필요하므로 전국적인 매실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단위 TV광고 방송과 지하철 모니터 광고 및 대도시 전광판 광고를 실시하고, 매실 가공제품 샘플 및 홍보물을 제작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매실 체험장 및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7개사업에 788백만원을 투입하여 매실 홍보 및 판로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명품 매실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참여와 마인드 향상이 필요하므로, 친환경농업대학에 매실 전문반을 운영하여 매실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고, 전문가 초청 워크숍 및 연찬회를 개최하며, 국내외 선진 매실재배지 견학 및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업인 마인드 향상을 위해 6개사업에 141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화와 매실이 어우러지는 매실 관광농업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이하는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전라남도의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육성되고 있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압면 섬진 마을 주변에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매화문화축제와 6월 6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매실 체험 직거래 장터운영에 찾아오는 관광객과 매화와 매실을 찾아 연중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장 주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산책로, 전망대 및 매실 진흥관을 건립하는 매화마을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4개사업 2,182백만원을 투입, 매실 관광산업을 육성하여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