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귀성객 환영 현수막 설날후 걷어내야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9-02-01 04:27:00
기사수정
 
우리 고유의 대명절인 설날을 보내고 각자 일상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명절이 끝나고 나면 여기저기에 무질서하게 걸려있는 귀성객 환영 현수막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설날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마을별로 앞다퉈 게시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회단체와 행정기관에서 까지 귀성객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한 결과 현수막 난립상태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설날전 현수막 게시는 대부분 관할 지자체의 검인을 받지 않고 임의로 걸고 있어 불법게시가 많고 무질서하게 난립하다보니 교통장애 요인을 가져오면서 거리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현수막 제작비를 무시할 수 없다. 각 마을당 한 두개씩의 현수막을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그 예산은 엄청나게 늘어난다.

그리고 불과 며칠 간만 게시했다가 철거할 현수막을 각 마을별로 경쟁이라도 하듯 꼭 걸어야 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각종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수막 안걸기 행정까지 펼치고 있다.

그러나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은 사라지지 않고 각 마을과 행정기관 등이 계속 대물림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들의 생각이 바꿔져야 한다고 본다. 고유가시대에 허례허식을 없애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 귀성객 환영 현수막 제작비를 아껴 동네 노인당 난방비에 보태는 것이 훨씬 좋은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수막 제작비를 명절 때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한다면 더욱더 밝은 사회가 조성되리라고 본다. 이처럼 불법게시로 교통장애 요인을 가져오고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명절 귀성객 환영 현수막은 명절이 지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신속히 제거해 줬으면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768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