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후보도시 여수시민들의 간절한 유치 염원을 담은 소망기 릴레이 행사가 열렸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오후 오동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광장에서 소망기 릴레이 첫 행사를 가졌다.

한려동과 동문, 중앙, 만덕동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소망편지 낭독, 소망 기장 달기, 소망기 전달, 시루떡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소망편지를 낭독한 박현옥씨(여․50)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와 지구촌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여수엑스포 주제를 실현해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 지구촌의 공동번영과 인류문명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회원국들은 여수 개최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소망기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심볼기에 27개 읍면동 주민들의 유치소망을 기장에 적어 매달아 오는 26일 유치 철야 응원행사가 열리는 여수시청앞 광장에서 릴레이 마지막 주자인 쌍봉동장과 주민들이 부시장에게 전달, 시민 모두의 유치 염원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

소망기 릴레이는 14일에는 오후 4시 돌산읍사무소 앞 광장에 이어 15일 오후 3시 대교동 봉산공원, 16일 오후 3시 문수동 여문공원, 19일 오후 4시 화양면 나진 물량장 앞, 20일 오후 3시 소라면사무소 앞, 21일 오후 3시 율촌면사무소 앞, 22일 오후 4시 여천동주민센터 앞, 23일 오후 4시 주삼동 주민센터 앞,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5시에는 쌍봉동주민센터 앞까지 이어진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소망기 릴레이 행사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여수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