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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산불 예방, 진화에 동참을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9-02-04 0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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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논밭두렁에 불을 놓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처럼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개인 부주의로 인해 엄청난 산불 피해 발생은 물론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하게 됨으로써 경제적 손실과 인력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

심지어는 산불을 발생시킨뒤 당황하여 진화작업에 뛰어들었다가 연기에 질식돼 귀중한 인명 피해까지 당하는 사례를 자주 봐왔다. 우리 모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산불예방에 노력한다면 충분히 산불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산불발생의 원인으로는 첫째가 논두렁 불지르기와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감시 소홀로 인하여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둘째가 등산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한번 산불피해를 입은 산림은 50년이 지나야 복구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한 두 사람의 방심에서 오는 일순간의 부주의가 엄청난 산림 피해는 물론 공무원들의 인력낭비를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

농촌에서는 논두렁 불지르기를 자제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 행정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택하여 합동으로 논두렁 태우기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등산객들은 산에 오를 때 일체의 화기나 라이터 등을 소지하지 않는 조심성도 있어야 한다. 또한 산불 발생시 진화 작업에 있어서도 지자체 공무원들과 경찰관들에게만 의존한 나머지 인근 주민들은 전혀 참여치 않고 먼 산 바라보듯 구경만 하여왔다. 그러나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

산불예방도 중요하지만 진화작업 또한 신속하게 이루어져 막대한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화 작업에도 너와 내가 따로 없다. 민, 관이 적극 참여해 산불의 진화 작업을 돕는 정신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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