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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장애인 2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 - 과학적인 지문채취 기법 개발
  • 기사등록 2007-11-1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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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남성)은 20여년 전 실종되어 보호시설에 입소되어 있던 정신지체 장애인 차○○(42세, 남)을 과학적인 지문채취 기법을 개발, 지문채취 대조 방법을 통하여 애타게 찾던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차씨는 88. 7월 전주터미널에서 길을 잃어 떠돌다 광주의 한 동사무소 앞에서 발견되어 광주, 나주의 보호시설을 경유 07. 2월 화순○○병원에 입소하는 등 20여년간 정신병원 등에서 생활하였다.

올해 9월 중순경 전남청 여성청소년계 실종아동 추적반에서는 장애인 차씨의 신원확인을 위해 기존 지문채취용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개선, 문방구 등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OHP필름(광학필름)과 라벨용지를 이용하여 지문을 채취 1개월만에 인적사항을 발췌,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연락하여 상봉하게 되었다.

OHP 필름 이용 지문채취 방법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 지문 현출이 용이하지 않은 노인 등을 상대로 채취 시 기존 종이이용 방법보다 지문 현출 상태가 양호하여 무연고자 인적사항 발견율이 높았고 이에 따라 작년 8명의 무연고자 발견에서 올해 24명의 무연고자를 발견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1. 12부터 23.까지 관내 실종아동 및 무연고자 발견을 위한 보호시설 일제점검 수색과 함께 OHP 필름 이용 무연고자 신원확인 시스템을 전 경찰서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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