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전남도가 주최한 ‘2016년도 저출산 극복 시책’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고흥 신남숙 건강증진담당((왼쪽 두번째)이 수상을 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지난 8일 여수 유캐슬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저출산 극복 워크숍’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군이 우수기관 8곳에 포함돼 장려상 표창과 포상금 3백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책사업추진, 저출산 극복사업, 출산장려시책 정성평가, 지역사회 참여도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는데 고흥군은 합계출산율이 1.09%로 저조한 편이나 각 분야별 다양한 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 넷째아이 출산 가정 고흥군은 신생아 양육비를 최대 1천440만 원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 내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임산부의 분만비용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임신공무원 및 만3세 이하 자녀 보육 여성공무원 일・숙직 면제 △남성 출산휴가 △육아휴직 실시 △다문화 가정 장티푸스 예방접종 △임신부・영유아 무료 독감 접종 △미혼남녀의 결혼장려를 위한 솔로탈출 △지도자 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고흥종합병원에 개설돼 있는 분만산부인과 자료사진(사진/강계주) 고흥군은 이러한 시책을 통해 11월 말 기준 관내출생아 수가 245명으로 작년 대비 21명이 증가했고, 관내 분만산부인과 출생아도 작년보다 10명이 증가한 31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시책을 마련해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