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상황봉은 해발 644m로 다도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등산로가 완만해 남녀노소가 등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주변주차시설 및 등산로 정비로 인하여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약700여명의 등산객과 주민이 다녀간다.

완도군은 갈수록 늘어나는 등산객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상황봉 약수터에 사업비 1,400만원을 투자하여『광촉매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설치 완료하여 일반세균, 대장균 등 세균오염으로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물을 소독처리로 약수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게 되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상황봉 약수터가 동물의 배설물과 낙엽의 부식에 의해 발생되는 미생물에 의한 세균오염으로 하절기 수질분석 결과 부적합 발생률이 높은 실정이었다며, 이번 소독기 설치로 안전한 약수물 이용은 물론 약품냄새가 나지 않고 물맛의 변화없이 연중 자연수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광촉매 살균 소독기 설치후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수질검사성적서를 현장에 비치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효과가 좋을 경우 다중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에서는 겨울가뭄으로 인한 갈수기에 수질오염을 대비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약수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약수터 이용객들은 약수터가 오염되지 않도록 청결히 사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