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동 벽화거리 조성사업 설명회
[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는 지난 27일 진남관 주차장 앞에서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자생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동 벽화거리 조성 설명회 및 타일붙이기 참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무동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사업비 3725만원을 들여 진남관 주자창 매영성길 21에서 충무동 큰샘골까지 약 331m 구간에 벽화골목을 꾸미는 사업으로 전문가와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전라좌수영 본영인 매영성길 주변을 시작점으로 이순신 장군 어록을 소재로 한 아트타일 벽화를 조성하고, 큰샘골로 향하는 골목길은 70~80년대 놀이와 풍습을 소재로 한 그림, 시민 참여 부조타일을 이용한 벽화 등 다양하고 정감 있는 소재로 역사적인 교훈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골목길로 꾸며가고 있다.

이번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어내 상대적으로 소외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민 참여를 통한 골목길 정비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시 공동체 사업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번 사업기간은 1년이었으나 여수상공회의소의 지원과 참여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차년도 계획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충무동 큰샘골 정비 굴다리 벽화, 여수시 뷰포인트 설치 등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에 이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