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후 큰 폭으로 합격자 수가 감소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점들이 변경됐는지 알아보자.
우선 학과시험은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출제범위가 확대됐으며, 보복운전 금지 등의 최근 안전강화 법령과,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등 보행자 보호에 관한 사항,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운전방법과 긴급자동차 양보 문제 또한 추가됐다.
다음으로 개편된 점은 장내 기능시험 변화이다.
전의 시험은 50M 직진만 하면 합격이었지만, 지금은 과거 시험처럼 경사로, 좌우 회전, 신호 교차로 및 직각주차, 가속 구간 등이 있는 다양한 코스로 변경됐다,
시험 난이도가 너무 까다로워 졌다는 비판 의견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배울때부터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고 숙달하는 것이 추후 혼자 운전할 때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변화는 도로주행이다.
기존 평가항목 87개에서 57개로 불필요한 항목은 삭제 됐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속도, 긴급자동차 길 터주기 등의 평가항목이 추가됐다. 배점 또한 기존 3,5,10점에서 5,7,10점으로 상향 조정됐다.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초보운전자들의 운전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운전면허시험제도 개편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흥경찰서 경무계 순경 민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