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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노인 운전사 어르신 안전운전하세요! - 강진119안전센터 구급대원 강지영
  • 기사등록 2009-02-20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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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도로주행시험을 치르고 있는 70대 노인께서 도로주행을 무난히 운전하고 원점으로 돌아왔는데 시험관은 ‘안 됐습니다만 이번 시험엔 불합격입니다’라고 했다. 뜻밖의 소리에 할아버지는 ‘무엇이 문제냐?’고 물었다.

교차로에서 출발할 적마다 오른쪽에서 차가 오는지, 오지 않는지 살피지 않았다는 것이다. ‘난 그쪽은 아예 살피지를 않아요. 할멈이 해야 할 일이니까!’】

윗 글을 보고 있자니 요즘 들어 부쩍 증가한 우리 지역의 노인 관련 교차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몇마디 당부의 말씀을 올려본다.

며칠 전 출동한 교통사고 지역은 시골마을의 편도 1차선 도로로 마을에서 빠져나오던 오래된 연식의 승용차 한대가 달려오는 포터차량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부딪쳤다.

승용차 운전자는 일흔 살이 넘으신 할아버지였다. 핸들에 가슴을 부딪쳤는지 고통스러워 움직이질 못하셨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후유증이 예상되었다. 시골에서의 노인운전자 사고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제 시골은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려 앉으신 어르신들이 핸들을 잡고 계신 것을 찾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 돼 버렸다. 물론 젊은 사람 찾기가 더 힘들다. 그러다보니 자연 출동도 만성질환과 어르신의 사고로 인한 출동이 다반사로 특히 고령화 추세로 노인분들만 계시는 시골에서의 어르신 교통사고가 많다.

고령운전자 사고는 사고시 치사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노화로 인해 신호나 교통표지에 대한 인지반응속도와 순발력이 떨어지는 게 주원인이며 도시보다 시골에서의 안전운전 사고가 많은 경우는 노인분들이 타고 계시는 경운기나 오토바이의 조작미숙이 빨리 주행하는 다른 차량들의 속도에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해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은 항상 이팔 청춘이지만 노인 운전자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고령임을 숙지하고 2005년부터 시행중인 “실버마크”를 부착하여 일반운전자가 실버마크를 확인 하였을 때 자연스럽게 양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시골의 어르신은 오토바이 운전이나 경운기 운전시 보호장구를 착용하셔야 하며 약주 후 운전은 절대하시면 안된다. 그리고 경운기 후미에 야광반사판을 필히 부착하여 야간에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우리들 또한 노인운전자를 위해 조금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백발이 허연 모습의 노인이 되어 있을 테니까.......
※ 실버마크는 만 65세이상의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 붙이는 마크로 대한 노인회에서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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