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빙기 및 갈수기를 맞아 수인성전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 증가하고 최근 지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불안전 음용수 공급이 우려됨에 따라 취약지역에 대한 수인성전염병 예방관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집단환자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학교 등 454개소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수질검사와 보균검사, 보건교육 등을 실시, 부적합 시설 2개소에 대해 물탱크 청소와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한 과거 2년간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이 집단 발생했던 7개 마을에 대해 음용수 관리 및 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손 씻기, 끓인 물 음용 등 개인위생을 지켜줄 것과 설사환자 신고 등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3월초 신학기 각급 학교의 집단급식에 대비해 사전 급식실태 및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간이상수도 및 지하수를 음용하고 있는 취약지역에 대해 수질검사와 하수구, 정화조, 건물 지하실, 쓰레기처리장 등 월동 위생해충 구제를 위한 해빙기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