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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등산은 건강확인 준비운동과 산악장비 안전착용 생활화해야 - 무안소방서 민원팀장 백종희
  • 기사등록 2017-02-03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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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산행은 힘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상쾌한 공기로 머리를 식힐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개인 건강확인, 산악장비 착용, 충분한 준비 없이 산행을 한다면 위험에 빠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지난해 2014년 전국 구조구급활동 통계를 분석해 보면, 산악사고로 8,000여건의 구조 활동을 하고, 8,500여명의 인명이 구조되었으며 전년대비 2.7%가 증가하였다.

 

원인별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실족 및 추락사고가 1,2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500여건, 개인질환 300여건, 안전수칙불이행 170여건으로 자연적 원인보다는 개인적인 요인이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을 산행을 하기 전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첫째, 가을철에는 날씨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산행 전에 날씨를 꼭 체크하여 되도록이면 상쾌한 가을 하늘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화창한 날에 산행을 하고, 산에서는 일몰시간이 빨라 낮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일찍 등반을 시작해서 일찍 하산하는 게 좋다.

 

둘째, 산행을 하기 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히 등산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특히, 등산화를 꼭 착용하여 발과 발목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며, 기온차가 심한 산속에서는 얇은 옷을 입으면 땀이 흘린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어 저체온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등산복을 착용해야 한다.

 

셋째, 산행이 초행인 경우는 산의 지리나 특성을 파악하고 종주 완료시간 등을 꼼꼼이 체크를 해야 할 것이다.

 

넷째, 등산경험이 거의 없거나 평상시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근육통과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산행코스를 정해야 한다. 산행사고를 예방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 전에 10분정도의 몸풀기(스트레칭)와 산행 중에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논어(論語)에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어진사람은 장수한다고 하였습니다.(仁者樂山, 仁者壽)”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갖고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성현의 말씀처럼 가을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는 물론 자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무안소방서 민원팀장 백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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