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진군 작천면 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 문병숙)가 지난 18일 환경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환경농업강좌를 개최했다.

환경농업 강좌는 21세기 농업의 패러다임에 능동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하고 배우고 연구하는 계기를 농업인 스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작천면 친환경농업연구회가 지난 2008년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작천면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18년 역사와 함께 축적된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국내 제1호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인 흙살림의 윤성희 이사를 초청하여 농업인들과 각종 농업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천면 친환경농업연구회는 2007년도 16ha에서 2009년 250ha로 친환경 농업 면적을 확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으며 지역주민간의 화합을 돈독하게 하는데도 일조를 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및 강진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작천환경농업인들을 참여시켜 농업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문병숙 회장은 “이제 농민 스스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농업을 통한 공적인 가치창출의 보람과 자긍심을 갖고 농업경영을 한다면 농업이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작천면에서는 친환경농업연구회의 환경농업강좌가 지역 내 환경농업대학으로 발전 운영해 무한경쟁시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