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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끝낸 야생동물, 다시 자연으로
  • 기사등록 2009-02-24 2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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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그동안 치료, 재활을 통해 서식지로 복귀 가능한 야생동물 17개체를 대상으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오는 2월 27일(금) 15:00 을숙도철새공원 내 완충지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생동물의 생태와 서식환경을 최대한 고려하여, 주.야간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며, 주간 행사에는 구.군담당자, 1차 진료기관, 환경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를 통해 그간 총 60여 개체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재활하여 왔으며 대부분의 부상야생동물이 충돌, 교통사고, 낚시 줄 및 폐유오염 등 환경오염과 서식지훼손에 의해 구조되어 온 것으로 도시개발에 따른 생태환경이 야생동물들에게 적합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료 후 자연으로 돌아갈 야생동물은 총 10종 17개체로서 독수리,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새매, 왜가리, 청둥오리, 삵 등이며 그 중 수리부엉이 1종 5개체는 야행성임을 감안 행사 후 야간에, 독수리 1개체는 독수리 월동지에 자연복귀 시킬 예정이다.

그중 독수리는 작년 12월 28일 마산인근에서 탈진으로 쓰러진 것을 치료센터로 직접 이송하여 극진한 치료과정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보내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대부분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로서 유전자 채취 및 가락지 부착 후 자연에 복귀 시켜 생물의 정보수집에도 기여함으로써 자연과 사람, 새가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당일 행사 전 14:00부터 초등학생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치료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프로그램을 통해 야생동물의 생태이해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국.시비 포함 12억이 투입된 453㎡ 단층규모의 치료동과 428㎡ 규모의 조류 및 포유류 보호사로 이루어진 부산야생동물 치료센터 운영을 통하여 상처 입은 조류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치료 및 재활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생물종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시민 생태교육을 실시하는 선도적 생태보호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참고로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051-261-2400) 또는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051-203-9966)로 연락하면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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