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작 국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의 국악공연을 시도하는 목포시립국악원에서 오는 11월 23일 가, 무, 악을 두루 갖춘 국악 대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4회 목포시립국악원 정기공연 ‘한국의 소리 그 울림을’에서는 박수경 원감 등 89명의 시립국악지도교수 및 원생, 초청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첫째마당과 둘째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째마당에서는 여성의 곡선미를 살린 화려한 의상과 깃털로 장식된 부채를 들고, 경기민속음악의 경쾌한 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부채춤과 가야금 신곡 “흥”, 남도민요(신풍년가), 춘앵전 “김천흥 류”, 가야금 병창이 펼쳐지고
둘째마당에서는 살(煞)즉 살(煞)의 액(厄 )을 제거.소멸시켜 안심입명(安心立命)을 가져오고 나아가 행운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속성이 강한 춤 이매방류 살풀이를 시작으로 윤진철『적벽가』, 호남검무, 아쟁산조 “박종선 류”, “한국의 소리 그 울림을…”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목포출생 시립 국악원 출신으로 전주 대사습 놀이 장원, 대통령상 수상자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국악계 대들보 명창 윤진철님을 비롯해서 김덕무 명무님과, 국악원 출신 유명 대학 진출자인 전국대회 대상수상자들이 우정출연하여 시립국악원생들과 목포 국악의 자부심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