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이명흠)이 지난 5일 경제위기와 함께 실의에 빠진 기업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기업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관내 기업인 4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공병진(農工竝進)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서의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장흥군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지역경제의 주역으로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들을 위로 격려,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기업인협의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장흥군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997년 12월 정보공유를 통해 서로 상생하고자 당시 24명이 자본금 3백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하여 시작했었으나 2000년 이후에는 활동이 저조 상태의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기업지원과가 신설되면서 기업인들의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흥군기업인협의회의 모임체가 필요함을 느끼고 준비를 하여 이날 새로운 임원진으로 회장/선옥규(청계영농법인), 부회장/임병덕(대성레미콘), 윤병제(HC바이오텍), 총무/백홍동(G&A바이오텍)씨가 선출되었다.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청계영농조합법인) 선옥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하여 “기업인협의회가 지금의 어려운 시대를 함께 나누며 정보공유를 통해 서로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행정, 기업인, 근로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군은 기분 좋은 경제전망 대신 날로 급변하는 경제여건과 수출물량 감소, 소비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에 직면한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여 지역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노사화합 한마당 행사,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자차액 지원, 중소기업제품 홍보 카다로그 제작사업 등 관내 기업인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시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하였으며

기업인들은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 하나하나에 장인정신으로 명품제품 생산에 다함께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고생하는 기업인에게 감사드리며, 장흥을 중남부권의 중심도시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단조성 등을 실행하고 있으나 열심히 가동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게 군의 입장이고 나의 철학』이라고 피력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테니 용기를 잃지 말고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