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향교 전교취임
[전남인터넷신문] 고흥군은 지난 11일 기관단체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향교 명륜당에서 제38대 류제인 전교와 제39대 송기현 전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전교는 입후보자 공고와 총회를 거쳐 선임되었으며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학교의 교장과 같은 직책으로 모든 행사를 주재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송기현 신임 전교는 대서면 출신으로 유교를 배우면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고흥 향교에서 27년째 봉사하고 있으며, 취임사에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웠으며, 향교에서 주도적으로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향교는 조선 세종 23년(1441년)에 건립돼 정유재란 때 소실 된 것을 숙종 26년(1700년)에 현재의 자리에 복원하였으며, 1985년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향교 회원은 160여 명으로 석전대제, 사우제향비, 청소년 인성교육 등 총 5개 사업을 군의 지원을 받아 연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