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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3월 15일(일) 오전 10시 마산시 구암동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출신 국회의원, 김양 국가보훈처장, 보훈관련 단체장,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독에 이어 기념사, 헌시낭송, 국가기념일 제정 결의문 낭독, 3·15 노래 합창, 묘지참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반세기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분수령인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어 3·15의거 정신이 지역을 넘어 국가적 정신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최근의 경제위기를 도민들의 뜻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오늘 기념식을 갖는 참뜻이자 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인 만큼 49년 전 그날의 함성처럼 다시 한번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3·15의거 50주년을 한해 앞두고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3월 14일 추모제(16:00, 국립3·15민주묘지)를 시작으로 국가기념일 제정기원 음악회(3.17일, 3·15아트센터), 마라톤 대회(3.22일, 양덕동 삼각지 체육공원), 백일장(3.28일, 국립 3·15민주묘지), 청소년 문화제(5.23일, 3·15아트센터)등 3·15의거의 정신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를 중심으로 어느 해 보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사단법인 3·15의거 기념사업회에서는 학술심포지엄 개최와 연구·교육사업을 통해 3·15의거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3·15의거의 자유·민주정신을 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켜나감으로써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여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