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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명소를 찾으세요? - 관광명소 64곳 소개한 ‘서울 이야기 여행’ 발간
  • 기사등록 2009-03-16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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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막상 서울을 여행하려면 어디부터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의 관광명소를 소개한 책 ‘서울 이야기 여행’을 발간했다.

‘서울 이야기 여행’에는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겼던 덕수궁 정관헌, 낙엽을 쓸지 않는 길로 지정된 정동길, 천재 작가 이태준의 집필 장소인 수연산방을 비롯해, 신당동 떡볶이와 장충동 족발 거리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는 이야깃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정보와 함께 담겨 있다. 또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과 같은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물론 서울의 대표 음식과 생생한 서울의 모습도 수록돼 있다.

총 244 쪽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역사ㆍ문화 유적지와 그에 얽힌 숨은 이야기 등 64편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철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도록 관광지를 노선별로 묶어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관광명소의 생생한 사진과 이용시간, 관람요금 등의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이 책은 관광명소에 얽힌 역사적 ‘사실(Fact)’을 근거로 ‘흥미로운 이야기, 허구(Fiction)’를 적절히 결합하여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신선함을 더했다.

커피를 즐겼던 고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맛보았을 때의 느낌과 불행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 잔의 향긋한 커피로 달랬다는 상상 속의 이야기를 결합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여기에 이승만 박사와 프란체스카 여사가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머물렀던 이화장에 얽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을 불태우러 온 불귀신이 ‘드므’(넓적하고 큰 독)를 호기심에 들여다보다 물에 비친 흉측한 제 모습에 놀라 줄행랑을 놓았다는 이야기는 색다른 흥미를 자아낸다.

‘서울 이야기 여행’은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이탈리아의 트레비 분수와,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광장의 계단처럼 특별한 의미와 이야기를 지닌 세계적 관광 명소를 서울에도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완성됐다.

서울시는 그간 가이드북에만 의존했던 관광객들의 서울 여행을 돕는 데 이 책을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가이드에게 배포하여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하는 것은 물론, 관광 상품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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