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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는 단 1원도 사적 용도로 써서는 안돼! - 왜, 내부공익신고가 필요한가?란 주제로 강진다산강좌 가져
  • 기사등록 2009-03-16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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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이지문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 부대표를 초빙하여 ‘왜 내부공익신고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제192회 강진다산강좌를 지난 13일 강진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다산강좌에 초빙된 이지문 부대표는 지난 1992년 제14대 총선 당시 군부재자투표부정에 대해 ‘양심선언’으로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다산강좌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김규식 문화원장, 김응식 강진군지부장, 각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부대표는 “정의의 반대말은 불의가 아니라 의리다”를 역설하면서 “내부공익신고가 잘 되려면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내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999년 경기도 화성 씨랜드 참사로 아들을 잃은 김순덕씨의 ‘화재 현장에 누구든지 그 속에 있을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나 아닌 내가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흔히 “부패 대상자를 공직자로 인식하는데 그것은 잘못되었다”며 “공공기관의 예산 및 재산 사용에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행위를 하는 민간인도 부패 대상자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의 청렴 선진국가인 핀란드의 예를 들면서 “핀란드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따뜻한 맥주와 차가운 샌드위치뿐이다”라며 한국 공직자들이 핀란드 공무원들처럼 청렴하기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내부공익신고는 민주시민의 기본자세이며 고발, 폭로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부패 예방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최근 공직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부패행위에 대해 “공직자는 단 1원도 사적용도로 써서는 안된다” 강조했다.

한편 제4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및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 전문위원을 역임한 이지문 부대표는 현재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공익정보센터소장과 한국부패학회 노동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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