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 벼 무논점파 시범단지 현장 연시회 열려 [전남인터넷신문] 보성군에서는 지난 12일 미력면 반룡리 가평마을 무논점파 시범사업 단지내 포장에서 농업인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벼 무논점파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벼 무논점파는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점파 파종하는 재배기술이다.
이 기술은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관행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 23%, 총 생산비 10%, 경영비 8%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기존의 직파재배에서 문제가 돼왔던 발아 불균일과 잡초발생, 벼 쓰러짐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 기술로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논점파 기술은 볏대가 튼실하고 분얼이 잘돼 수량도 기계이앙에 비해 크게 줄지 않는다”며 “쌀시장 개방과 고령화로 농업 여건이 어려운 농촌에 무논점파 기술을 확대, 보급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보성지역 벼 재배면적 7,943ha 중 직파재배 면적은 250ha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비는 190여백만원, 노동력은 5,500여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은 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범사업을 미력 반룡리, 득량 예당리, 득량 정흥리 등 3개소 44.9ha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