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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점암초교, 꼬마 동시작가 5명 탄생! - 제8회 목일신 동시대회에서 대상 등 대거 입상
  • 기사등록 2017-05-15 15:26:26
  • 수정 2017-05-15 15: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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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시골의 작은학교에서 전국규모의 동시대회를 싹쓸이 하다시피 한 입상성적을 올려 대회관계자를 비롯한 참가자 모두를 놀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왼쪽부터 지도교사 황수인, 대상수상 송채영군과 수상학생들, 한평주 교장(이하사진/점암초교 제공)

고흥군이 지역출신 천재작가이자 항일 운동가이신 목일신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맑고 아름다운 동요와 동시의 참다운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 지난 13일 고흥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한 ‘제8회 목일신 동요제 및 동시대회’에서 점암초교 5명의 학생이 대상, 금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입상한 시상금으로 대상 50만원, 금상 30만원, 장려상 10만원씩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수상작은 동요가사로 만들어져 내년에 실시될 제9회 동요제의 지정곡으로 선정된다.

학교 전체가 온통 울긋불긋한 꽃속에 파묻혀 있다

점암초교와 같은 소규모 학교에서 5명이나 입상을 한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로 이는 평소 한평주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의 지도교육과 함께 정서순화를 위한 4계절 꽃향기 풍기는 학교로의 환경개선 등에 힘써온 노력의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점암초교는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Happy Day Happy Time” 시간을 통해 평소 자신 있게 말하기를 연습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독서권장과 함께 꾸준한 연습을 해오고 있다. 

송채영 군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번 대회에서 점암초교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을 함으로서 앞으로 전교생이 글쓰기 연습을 하는 데에 큰 동기유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흥 꼬막’이라는 동시로 대상을 수상한 송채영(2학년)군은 “내가 대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글 쓰는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기뻐했고 금상을 수상한 김소율(2학년)양은 ‘소록도에 대해서 동시를 지으면서 소록도의 아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동시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참 아름다운 것 같다”고 각각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지도교사인 황수인 교사는 “평소 감성적이고 적극적인 학생들의 장점이 동시로 잘 표현된 것 같아 기쁘고, 이 상이 우리 학교 모든 친구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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