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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에서 요리도 배워요” - 강진군 평생학습센터 사찰음식배우기반 인기
  • 기사등록 2017-05-17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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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스님에게 평생학습 사찰음식배우기 취미반 수강생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전남인터넷신문]강진군 상반기 평생학습 사찰음식배우기 취미반이 백련사 선차문화관에서 성황리 진행 중이다.

사찰음식배우기 취미반은 평생학습센터에서 처음 개강한 수업.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사찰음식을 백련사 요리연구가 홍승스님에게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홍승스님은 “외식문화가 자리잡아 사먹는 사람이 늘어나서 걱정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가장 좋은 음식이다”고 말하며 “평생학습을 통해 강진 군민에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찰음식배우기는 백련사 선차문화관 내에서 이뤄진다.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조리대와 조리기구가 구비돼 있다. 특히 백련사는 동백숲과 강진만 구강포를 품고 있는 천년고찰로 수강생들은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51) 옆에 위치한 선차문화관에서 요리를 배우니 요리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운치 있고 요리를 배우는 마음가짐이 정갈해지며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

지난 3월 21일 첫 개강을 한 후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3시간씩 총 24강의를 진행, 12명의 수강생들이 수강 중이다. 1회당 3가지 음식을 배우고 있다. 홍승스님이 3가지 음식에 대한 조리법을 먼저 요리를 하고 설명을 한 후 수강생들이 4인 1조가 돼 그 날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요리를 만든 후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점심을 즐긴다.

사찰음식 배우기반 수강생 강경애 씨는 “사찰음식배우기 강좌를 통해 음식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음식에 양념을 과하게 넣지 않아도 재료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는 법을 알게 됐으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했다”며 “수업 후 그날 만든 요리를 먹으며 수강생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점이 다른 강좌와는 다르게 서로 삶이야기도 나누며 이웃에 대한 이야기장이 만들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담당자는 “음식조리반을 개설은 강진군 평생학습센터 강좌의 다양성에 기여해 강진군민에게 폭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군민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을 더 퐁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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