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월 20일 오후 14시 도정회의실에서 역사고증자문위원, 관련 전문가, 해당 시군 담당과장, 전남도 여수.순천시 문화재 관련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정비사업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탐방로 61.5km 조성과 3종 102개의 안내판 설치, 이순신 장군의 유숙지인 진주 손경례 家, 사천 응취루, 하동 이희만 家 , 산청 박호원 家, 합천 이어해 家 등을 정비, 연말까지 복원하는 사업으로서, 지난해 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2008년 4월 경남개발공사의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이번에 청사진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는 진주, 사천, 하동, 산청, 합천 등 각 지역별로 흩어져 있어 역사 문화적 가치에 비해 중요성은 잊혀져 가고 있었으나 경남도에서 이순신장군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충무공 백의종군 행로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전남지역 문화재 관련 담당공무원에게 경남도의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복원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백의종군로 복원사업을 전남지역과 연계하여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시설계 용역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설 설치 등 사업추진이 완료되게 되면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유숙지, 및 관련 유적과 주변은 청소년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이 개발, 운영되어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과 극기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조성하여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