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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장학기금으로 대학생 등록금 저리융자를” - 조손가정 교육기회 확대.긴급복지 홍보 등 서민대책 강화 지시도
  • 기사등록 2009-03-2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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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3일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선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도 장학기금을 저리융자하는 등 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등록금 융자사업이 이자가 높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현재 도에서 운영하는 장학기금에 대해 저소득층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성적우수자나 공직자 자녀 혜택을 줄이는 대신 등록금 저리 융자지원을 통해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학습지 회사에서 도내 농어촌 조손가정 아이들을 위한 방문지도 봉사활동을 해주겠다고 의사타진을 해온 만큼 성사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 교육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제가 어려울수록 저소득층의 고통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 “가정 해체나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복지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에 대한 도민 홍보도 강화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여수에서 5월에 추진되는 거북선축제는 충무공 탄신일에 맞추는 것보다는 고증을 통해 거북선 첫 출전일에 맞춰 실시토록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임진왜란 종전이 완도에서 출발해 순천만에서 끝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거북선축제에 전투장면을 재현함으로써 여수가 임란의 중심 전적지라는 것을 부각시켜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유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수제 유가공품 상품화’에 대해선 “소규모로 추진할 경우 위생문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 및 브랜드파워 확보가 어렵다”며 “유럽의 농장치즈나 임실치즈처럼 규모․기업화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행복마을 건설 및 공공기관 오폐수 처리시설, 농촌 비닐하우스 등에 지열과 태양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중소형 댐 건설시 기존 평야지대에 있는 저수지의 상류 수원을 파악해 산 중턱에 간이 저수지를 만들어 비용도 줄이고 호수공원으로도 활용토록 하는 한편 광양만권의 경우 광양항 물동량을 활보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나서줄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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