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오늘 24일 새벽 03:00경 돌고래호(9.77톤, 낚시어선)로부터 스크류가 탈락되어 조난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장소인 죽굴도 근해에 경비함 101정을 보내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를 당한 돌고래호는 해남 남성리에서 낚시꾼 12명을 태우고 추자도로 가던 중 스크류가 탈락됐으나 이 선박 선장 이모씨(45세, 남)가 침착하게 해경 땅끝파출소에 유선 전화로 조난요청을 하여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한편 돌고래호에는 낚시꾼 1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크류가 빠져 고립된 사실을 빨리 신고하고 구조요청을 한 것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뻔한 상황을 경비정이 신속하게 예인, 낚시꾼 전원을 안전하게 이송하여 위급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현재 사고 선박은 101정에 의해 백일도 근해에 예인되었고 낚시꾼도 무사히 육지에 하선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기상 악화 등 해상 조건이 열악한 가운데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박들은 필히 자체 정비나 검사를 통해 안전한 조업을 거듭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