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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100km 전국 일주 나선 조성대 씨
  • 기사등록 2009-03-25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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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고장, 함평에 거주하는 한 마라톤 동호인이 전국 일주 울트라마라톤에 나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평나비마라톤클럽 회원인 조성대(61) 씨

조 씨는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성공 기원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 마련은 물론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25일 오전 함평군청을 출발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그는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30일 일정으로 함평~부산~경주~강릉~여의도 국회의사당~군산을 거치는 2,100km 구간을 달린다.

그는 달리면서 틈이 날 때마다 준비해 간 나비축제 홍보물을 나눠주고, 여수, 광양, 고성, 동해, 인제 등 전국 45개 자치단체를 방문 해 이석형 함평군수의 나비축제 초청장을 전달한다.

또 다음 달 1일 도착 예정인 부산시청에서 조 씨는 부산 남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함평에서 공수해 온 나비 날리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3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함평 나르다예술단, 재경함평군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나비축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그의 마라톤 대장정에는 달리는 의사회 회원들이 구간 구간 동행해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모금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모아진 성금은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탤 예정이다.

평소 마라톤으로 단련된 몸이지만 이번 도전을 앞 두고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몸을 만들었다는 조 씨는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이 때에 어린이들과 국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나비축제 홍보와 함평 알리기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고 말했다.

함평나비마라톤클럽 회원이자 광화문마라톤모임 페이스메이커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 씨는 지난 2005년 함평~경기 가평 520km를 시작으로 강원 경포대~강화도, 임진각~함평, 부산시청~함평 구간을 완주 했으며, 일본 이븐스키 풀코스, 몽골 초원백야 풀코스 등의 외국 마라톤대회 참가 기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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