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5·18 진실규명·정신계승 작업 박차 - 국정과제실행위원회 꾸려 정부와 협력체계 등 모색
  • 기사등록 2017-06-11 14:35:0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과 정신계승 작업에 한창인 광주광역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채택 및 37주년 기념사의 주요 내용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문재인 정부 아래서 정부 차원의 5․18의 완전한 진상 규명과 정신 계승은 물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각 분야별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광역시 5․18 국정과제 실행 위원회’를 꾸려 대통령의 공약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정보 수집 및 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먼저,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 및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헌법전문 수록의 당위성 논리를 마련해 전국을 순회하는 학술토론회와 국회토론회, 시민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헌법전문 개정안 광주시 초안을 작성해 국회와 정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5․18 진실규명을 위해 헬기사격의 진실 책자를 발간하고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및 행정자치부를 방문하는 한편 전국적인 여론형성 및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5․18 진실규명 자문관 위촉, 진실규명 지원단 발족,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5․18 당시 전일빌딩 재직자 집단 인터뷰, 팀 셔록의 미 문서 연구작업 참여, 전일빌딩 총탄흔적 국과수 조사 등 진실규명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5․18 당시의 유적 복원 및 기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광주시는 자치행정과에 ‘옛 전남도청 복원 지원팀’을 꾸려 지난달 25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사무관 2명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은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시도민대책위원회와의 협치를 통해 광주의 단일안을 만들어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향후 전남도청 복원에 따른 각종 유물 및 자료를 수집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오는 13일에는 옛 전남도청 복원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책위, 5월단체,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등이 발표를 한다.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175억원을 투입해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인권교육훈련센터, 김대중대학원, 인권평화교류센터, 인권평화기념공원, 인권유스호스텔, 5․18사적지 원형 보전, 한국민주주의전당, 솔로몬파크 등 민주․인권의 미래 세대 교육과 법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해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최근 저녁 5·18민주화운동 관련 대선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지원팀, 5·18민주선양팀, 5·18시설팀, 진실규명지원단이 참석해 지금까지 추진한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윤장현 시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보고회를 열어 직접 추진 상황을 챙기겠다”며 “5·18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 재·개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와 옛 전남도청 복원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009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