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기상변화가 심하고 난방용 화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인 여객선과 유.도선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이 달 말일까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전남 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유.도선 77척, 기항지 선착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전기, 난방기구 등 화재 위험 요소 ▲소방 및 소화설비 비치, 작동 실태 ▲LPG 등 위험물 취급.관리실태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이나 추락 방지시설 ▲폭설에 대비한 장구 확보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해경은 또 선사 관계자와 선박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갖고 안전 운항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사고 발생시 응급 조치 및 인명 구조 요령 등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과 함께 음주 운항, 무허가 운송, 영업구역 위반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 안전하고 편안한 해상교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