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특산물 산지 유통회사로 브랜드가치 높인다. - 화순 창립총회 등 권역별.품목별 49개소 추진 가속 페달
  • 기사등록 2009-03-26 09:16:00
기사수정
전라남도가 지역 농특산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산지 유통회사 설립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3천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화순유통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품목별.권역별로 49개소의 유통회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이날 현재까지 지역별 유통회사 5곳이 설립 완료되고 연말까지 권역별로 9개소가 더 설립될 것으로 보여 유통지도 혁신에 따른 전남 농특산자원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27일 오전 10시 화순 군민회관에서 전완준 화순군수, 이상면 도 정무부지사, 최인기 국회의원, 홍이식.구충곤 도의원, 화순군의회의장, 농림수산식품부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지역 농업인 3천400여명과 군이 출자해 농특산물 판매를 전담할 화순 농특산물 유통주식회사 총립총회를 갖는다.

화순 유통회사는 군이 12억원, 3천400여명의 농업인이 18억원을 출자하는 등 초기자본금 30억원으로 출발해 자본금을 100억원 수준까지 늘려 나갈 방침이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파프리카, 토마토, 버섯, 복숭아 등 10대 품목을 ‘자연속 愛’라는 공동 브랜드로 마케팅활동에 돌입한다.

광주시 근교라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출과 농식품 가공산업으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며 전남도에서도 적극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앞으로 유통회사 운영을 맡게 될 대표이사에 전 CJ 제일제당(상무), CJ 계열사 돈돈팜 대표이사를 지낸 김우식(51)씨를 선임하고 사외이사 2명과 감사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 4월 20일 고흥에서는 기존부터 설립해온 유통회사를 출자규모 32억원 수준으로 확대해 시군 종합유통회사로 새 출발하게 된다.

이처럼 전남도는 지난 2006년 박준영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권역별․품목별 유통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3월 현재까지 고흥, 광양, 화순, 무안, 함평 등 5곳에 권역별 종합유통회사 설립을 완료했다.

또 올 연말까지 순천, 보성, 장흥, 장성, 영광, 영암, 해남 함평, 신안 등 9곳에 설립을 완료하기 위해 권역별 유통회사를 추진중이다.

품목별로는 채소 20곳, 과수 10곳, 특작분야 5곳 등 총 34개 품목에 대해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이중 11곳은 설립이 완료됐거나 마무리단계에 있어 전남 농특산자원의 유통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시군별로 지역 특화품목 생산자 단체와 연계해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농산물 판매전문 회사로 육성하되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유통회사를 자율 설립토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품목별 법인체 육성은 지역특화품목 중심으로 규모화된 연합경영체를 육성,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시군 종합유통회사와 품목별 법인체가 상호 협력해 나가면서 생산.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시키는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합 법인체로 발전시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01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