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외교부는 지나치게 외무고시 중심적으로 폐쇄적인 구조로 돼 있다"며 외교부 내 순혈주의를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강경화 외무장관의 임명장 수여자리에서 "외교부 분들은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는 순도로 따지면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며 "그런데 그렇게 훌륭한 엘리트들이 많이 모여있는데도 우리의 외교 역량이 나라의 국력과 국가적 위상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 직원들에게 상당한 피곤함이 있는 것 같다. 업무는 폭주했는데 인력은 부족하고 업무 방식의 비효율성 등이 있어 조직 내에 문화를 크게 바꿔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공무원들이 개혁의 대상이거나 그런 부분이 아니다. 개혁의 주체가 되어서 외교부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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