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관보(도보) 및 도 홈페이지에 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1급 이상 공직자 319명에 대한 2008년도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등록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말까지 신고해야 하며 신고 후 1개월 이내에 정부에서는 자치단체장 및 광역의회의원, 1급 이상 공직자의 신고재산을 공개하고 시도에서는 기초의회의원에 대해 공개토록 돼 있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전남도 소속 공개대상자 319명 중 201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118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박준영 도지사의 재산총액은 14억820만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612만2천원이 감소했고 박인환 도의장은 2억6천258만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923만3천원이 늘었다.
시장군수중에서는 전완준 화순군수가 31억5천5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의원중에서는 양승일(무안) 도의원이 53억5천327만원, 기초의원중에서는 서향자 고흥군의원이 53억879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올 정기 재산변동신고의 주요 증가 요인은 부동산의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상속 등이며 감소 요인은 금융위기에 따른 펀드.주식 등의 평가액 하락, 자녀결혼.교육비 등 생활비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임근기 전남도 감사관은 “전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토대로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윤리 확립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